
"성남시장은 중앙정부 눈치 보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 요구를 대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정부와 싸워서라도 결과를 가져와야 합니다."
지난 6일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신상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신 예비후보는 정부가 설정한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물량 제한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물량을 1만2000세대로 제한했는데 실제 신청은 5만9000세대에 달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주민 동의율이 90%를 넘을 만큼 열망이 큰데, 정부는 획일적으로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청이 적었던 고양시의 물량은 늘려주면서 분당은 유지한 점을 들며 "형평성 없는 행정"이라고 했다.
시 전역을 묶고 있는 부동산 3중 규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조합설립인가나 사업시행인가가 난 이후부터 권리 승계가 제한돼 집을 사고팔 수가 없게 된다"면서 "철거까지 몇 년씩 걸리는데 누가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사겠느냐"고 꼬집었다.
국토교통부와의 이주대책 갈등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국토부가 시와 충분한 협의 없이 야탑동에 1500세대 규모 이주단지를 발표해 주민 반발을 키웠다"며 "당시 시가 제안했을 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던 여수2지구와 금토지구를 1년 뒤 다시 공급 부지로 지정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시가 20년 넘게 축적한 도시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래 비전으로는 판교와 오리역, 야탑을 잇는 '다이아몬드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기 투자 계좌를 개설해 주는 '인생 종잣돈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신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시장은 열심히 하는데 당이 싫어 투표하기 싫다고 말한다"면서 "(국민의힘)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운 선거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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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의 미래 가치를 더 빠르게 완성하겠다"면서 "정부의 하수인이 아닌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성남의 몫을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