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신청 기한을 하루 앞둔 7일 재심 신청을 논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6일) 배재고 야구부 학생 전원이 광주를 찾아 사과와 화해가 이뤄진 만큼 재심 결정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배재고가 스포츠공정위 징계에 대한 재심 신청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재심 신청은 8일까지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앞서 스포츠공정위는 '5·18 조롱 구호' 사건 이후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공정위 징계와 별개로 일각에서는 202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때 프로야구팀이 배재고 야구부 학생을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전날 배재고와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가 직접 만나 화해한 만큼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날 광주서중학교·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배재고 학생을 선처해달라며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총동창회는 "사랑하는 후배 재학생들에게 당부한다. 사과를 받고 화해의 손을 맞잡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상처 입은 우리가 먼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게 관용의 손길을 내밀어줘야 한다. 갈등과 분열로 병들어가는 우리 사회에 의연하고 성숙한 '바른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제일고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린다"며 "어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선처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