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5배 규모, 광교 도심 랜드마크 기대

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에 조성한 '경기정원'을 오는 10일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정원은 경기도청 신청사를 비롯해 경기도서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한 경기융합타운의 대표 녹지공간이다.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조성됐다.
정원에는 추정 수령 110년, 높이 13m, 직경 70cm의 '경기측백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이 나무는 경기도의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나무로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될 때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후에도 서울 광화문 옛 청사 터에 홀로 남아 있던 측백나무는 2018년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로 경기도 이식이 결정됐다.
정원은 총 3만2700㎡ 규모이며 탄소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해 연간 사용 전력 이상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정원으로 만들었다. 여름철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평화연못, 경관형 수경시설인 물보라길, 태양광 쉼터, 어린이놀이터, 맨발걷기 황토길, 잔디광장 등 다양한 휴식·여가 공간을 갖췄다.
도는 교목 605주와 관목 3만7000여주, 초화류 10만본 이상을 심어 법정 기준보다 1.6배 이상 풍성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의 상징나무를 한 곳에 모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