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도서가 경기학교 29곳에…안민석 인수위, 감사 건의

'5·18 왜곡' 도서가 경기학교 29곳에…안민석 인수위, 감사 건의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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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도내 학교 도서관에 지만원씨의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도서가 비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9일 안 교육감에게 감사를 건의했다.

인수위 교육정책총괄분과는 이날 도내 초·중·고 29개교 도서관에 '12·12와 5·18', '솔로몬 앞에 선 5·18',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5·18 분석 최종보고서', '조선과 일본' 등이 비치돼 있으며 일부 도서는 실제 대출 이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자인 지씨는 5·18 당시 촬영된 시민들을 '북한특수군'으로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다.

인수위는 이같은 서적이 사서 구입, 희망도서, 기증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교에 반입됐다는 점에서 교육청의 장서 관리 및 점검 체계 전반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도교육청 장서 관리의 일관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해명자료를 통해 2023년 11월 학교 측에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협의에 따라 적합한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해 약 2500권이 폐기됐다고 밝힌 적 있다. 이 과정에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 '꽃할머니' 등 문학적·교육적 가치가 있는 도서들은 열람이 제한되거나 폐기돼 논란을 빚었다.

조기봉 위원장은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역사 인식을 배우는 교육 공간"이라면서 "경기교육 학생들에게 역사 왜곡 도서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장서 선정·비치·활용·폐기 기준을 점검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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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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