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총 13종 24책 보유...고문헌 소장 역량 입증
![성학십도, 선가귀감[언해], 대전화상주심경, 포은시고 이미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계명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515442583548_1.jpg)
계명대학교는 최근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 '성학십도'를 포함한 4종 4책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료는 △1569년 교서관에서 간행한 초간본 '성학십도' 1책 △1569년 묘향산 보현사에서 간행한 초간·초쇄본 '선가귀감[언해]' 1책 △1411년 고창 문수사에서 간행한 초쇄본 '대전화상주심경' 1책 △1533년 황해도 신계에서 간행한 국내 최고본 '포은시고' 1책 등이다. 이 고문헌들은 인쇄 상태가 선명하고 구성이 온전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선가귀감[언해]'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대전화상주심경'은 박병희 전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교수, '포은시고'는 신해관 청송 유학자 후손인 신범용씨가 기증한 물품이다. 오랜 기간 개인과 가문이 보존한 자산이 대학에 기증된 후 공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오동근 동산도서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개인과 가문이 지켜온 소중한 고문헌이 대구시의 공적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지정된 자료는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 전시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문헌 발굴과 보존·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13종 24책을 포함해 24종 98책에 달하는 국가지정보물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