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부터 바리스타 수업까지…서울시, 시설 장애인 맞춤형 지원

가족여행부터 바리스타 수업까지…서울시, 시설 장애인 맞춤형 지원

정세진 기자
2026.07.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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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 참여자 116명 선정…교육·건강·사회생활·경제활동·의사소통 5대 분야 지원

거주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동참활동 지원을 받아 만든 미술작품./사진제공=서울시
거주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동참활동 지원을 받아 만든 미술작품./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거주시설 장애인이 관심사에 맞춰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거주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동참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할 116명 선정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2024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해당 사업은 시설에 거주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고 개인별 장애 정도와 관심사, 목표 등에 따라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맞춤형 지원제도다. 거주시설 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자립역량을 높이는 게 사업 목표다. 그간 지역사회 동참활동 지원사업은 장애와 시설거주로 그룹 중심의 획일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시는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128명의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인을 지원했다. 20대 지적장애인 A씨는 카페에서 청소 등 단순 보조 업무만 담당하다 지역사회 동참활동을 통해 제과제빵 과정을 이수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단순 보조업무에서 벗어나 카페 내 핵심 인력으로 성장했다. 시각장애인 B군(9)은 지원을 받아 생애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어머니와 관계회복의 계기가 됐다. 여행 이후 가족들은 B군이 있는 시설 근처로 이사와 주말이면 B군과 산책, 외식, 운동 등을 함께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은 5개 영역으로 △교육활동(61건 43.6%) △건강관리(33건 23.6%) △사회생활(24건 17.1%) △경제활동(16건 11.4%) △ 의사소통 (6건 4.3%) 등이다. 참여자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월 40만원씩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2년 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 본 사업을 촘촘히 준비했다"라며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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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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