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아이돌봄서비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026년 아이돌봄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6월 약 3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이용자와 아이돌봄사,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등이 참여해 총 816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사가 찾아가는 서비스다.
심사는 주제의 진정성·참신성·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인 성평등부 장관상 3편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장상(우수상·장려상) 27편, 총 30편이 최종 선정됐다. 성평등부 장관상은 이용자, 아이돌봄사,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각 1편씩 선정됐다. 대상은 각 5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만원·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는다.
이용자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시원씨는 임신중독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아내가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게 됐고 아이돌봄사의 따뜻한 돌봄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의 일상을 회복한 경험을 소개했다.
아이돌봄사 부문 대상 수상자인 박성진씨는 14년간 활동하며 어머니의 부재로 외로움을 겪던 아이와 깊은 신뢰를 쌓아 가족 같은 관계를 맺게 된 이야기를 담아 아이돌봄서비스가 정서적 돌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부문 대상 수상자인 하윤성씨는 현장에서 아이돌봄사와 이용 가정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상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가로 성평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에 담긴 이야기들은 아이돌봄서비스가 한 가정의 일상을 지키고 아이와 부모, 아이돌봄사 모두에게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현장의 소중한 경험을 널리 공유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더 많은 가정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