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10%→4% 뚝" 실시간 교통 정보 효과 입증
8개 지자체·기관과 미래 교통 인프라 협약…배곧·정왕 넘어 서비스 범위 확대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으로 운전자 안전 지표를 크게 개선한 경기 시흥시가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해 동두천·용인·고양시, 경북 김천시, 충남 서산시, 세종시, ㈜맵퍼스 등 8개 기관·기업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별로 분절되어 있던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전국 단위로 연계하고,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배곧동과 정왕동 일대 주요 교차로의 신호제어기 데이터를 수집,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연계 체계를 거쳐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교차로 접근 시 신호 잔여 시간과 색상을 앱 화면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신호 제공은 운전자의 예측 운전을 도와 위험 행동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효과 분석 결과, 서비스 적용 후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로 10%포인트 감소했으며, 급감속은 59%에서 45%로 14%포인트, 신호위반은 10%에서 4%로 6%포인트 각각 줄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곧·정왕권에 집중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실외 배송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한 끊김 없는(Seamless) 교통 정보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우회 균형발전국장은 "신호 정보 연계는 시민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 교통 서비스"라며 "참여 기관과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끊김 없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