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1만호 공공택지 자족도시로...'집만 늘리는 개발' 막는다

남양주 2.1만호 공공택지 자족도시로...'집만 늘리는 개발' 막는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8.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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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부읍 도곡리 228만㎡ 신규 택지 지정…입주 전 광역교통망 확보 총력
왕숙 산단·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 연계…주거·일자리 갖추게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들어설 2만1700호 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교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정부가 와부읍 도곡리 일원 약 228만㎡를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한 데 대해 '선교통 후입주'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광역교통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왕숙·왕숙2신도시와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맞물려 남양주의 인구와 교통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한다.

주택부터 공급한 뒤 교통망을 확충하는 방식으로는 기존 도심의 교통난까지 악화할 수 있다고 보고 신규 택지 입주 시점에 맞춰 철도와 도로 등 핵심 교통망을 확보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LH에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택지뿐 아니라 와부·덕소 등 기존 지역의 교통 여건까지 개선하는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족기능 확보도 핵심 과제다. 시는 왕숙신도시 내 약 120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공공택지에는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반영해 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는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R&D) 기관, 대학 등을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로 구축한다. 주거 기능에 산업과 일자리를 더해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직주근접 도시를 만든다.

시는 신규 택지와 왕숙신도시, 기존 도심을 교통·산업·생활SOC로 연결해 개발 효과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

최현덕 시장은 "2만1700호 규모 개발에 따른 시민의 교통 불안을 줄이기 위해 선교통 후입주 원칙 아래 선제적인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거·산업·교통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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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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