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의 미래 키우는 고양시…EIDF, 28개국 64편으로 24일 개막

다큐의 미래 키우는 고양시…EIDF, 28개국 64편으로 24일 개막

경기=노진균 기자
2026.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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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초상' 주제로 30일까지 7일간 개최…극장·야외·방송·온라인서 상영
청년 제작자 교육부터 해외 진출 지원까지…고양시, 영상산업 생태계 확대

2026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2026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국내 최장수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손잡았다.

시는 EBS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가 오는 30일까지 7일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시대의 초상'을 슬로건으로 28개국 6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EIDF는 2004년 출범한 국내 최장수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지상파 방송사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올해는 극장과 야외 상영관은 물론 EBS 1TV와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상영작은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를 비롯해 △단편화첩 △월드 포커스 시네마 △아시아 커런츠 △코리안 웨이브 등 9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비전 오브 AI △다큐필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양시민을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9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야외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신작과 화제작을 여름밤 야외에서 즐길 수 있으며 분수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고양시민은 백석 메가박스 벨라시타에서 상영되는 EIDF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하면 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관계자 토크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영화제를 영상산업 육성의 발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고양 다큐 아카데미'다. 지난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간 열린 아카데미에는 현직 영화인들이 강사로 참여해 청년 제작자들에게 다큐멘터리 기획부터 예산, 촬영, 배급까지 실무 전반을 교육했다.

EIDF의 '인더스트리' 사업도 국내 신진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한다. 기획·제작 단계의 중단편 다큐멘터리를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인 IDFA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민경선 시장은 "EBS와 협업해 다큐 아카데미와 인더스트리 사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며 "미래 영상 인재를 키우고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어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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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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