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인구 10만명당 1개씩, 100개 수영장 만들자"…벽깨기 돌입

안민석 "인구 10만명당 1개씩, 100개 수영장 만들자"…벽깨기 돌입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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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깨기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내 지자체장 및 관계자들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벽깨기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 내 지자체장 및 관계자들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9일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굳건한 칸막이를 허무는 '벽깨기'에 본격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산시 원동초등학교에서 교육부, 경기도, 도내 31개 기초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도내 29개 시·군과 25개 교육지원청이 맺었으며, 용인시와 성남시는 행사에는 참석했으나 협약은 추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은 분산된 정책과 예산, 인적 자원 및 시설을 학생 중심으로 연결해 지역별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협약 주체인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는 5대 공통과제와 지역 여건과 교육 현안을 반영한 5대 특화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공통 과제는 △핸드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 △RAS(독서·예술·체육) 인성교육 활성화 △학교와 지역 인프라 공유 및 벽깨기협력관 운영 △지자체 협력을 통한 교육예산 2배 확충 및 교육자치 공동 실현 △경기 골든 플랜(GGP) 등이다.

신설되는 벽깨기협력관은 교육 수요 발굴과 기관 간 자원 연결을 전담한다.

'벽깨기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교진 교육부 장관(왼쪽부터.)/사진=이민호
'벽깨기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교진 교육부 장관(왼쪽부터.)/사진=이민호

안민석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학교가 지역사회로부터 부족한 인적 자원과 시설을 지원받는다면 학생 누구나 문화시민의 소양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해 인구 10만 명당 1개씩, 10년에 걸쳐 총 100개의 수영장·도서관 등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경기 골든 플랜'을 제안했다.

현장에 참석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의 삶과 배움에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책적 지원을 공언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교육행정 역사상 최초이자 전국을 이끌어갈 표준"이라며, 합심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실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미 4년 전부터 '1인 1체육·1악기' 사업에 매년 20억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폰-프리' 등 공통 과제 역시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마을교육자치회와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장벽을 허물어온 시흥의 사례를 공유하며, 공직자 스스로 마음의 벽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협약 체결 후 과제별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올해 말까지 지역별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행점검 및 현장 환류를 통해 우수사례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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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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