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연구팀, 견봉쇄골관절 탈구 3종 술식 비교…'정복 소실' 최소화
환자 68명 3가지 수술 기법 추적 관찰…'변형 Phemister 술식' 안정성 입증

나누리 병원은 문성철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원장의 '급성 견봉쇄골관절 탈구 수술법 비교 연구'가 국제 견관절·주관절 수술 학술대회 'ICSES 2026'(International Congress on Shoulder and Elbow Surgery) 포스터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Rockwood III~V형에 해당하는 급성 견봉쇄골관절 탈구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견봉쇄골관절 탈구는 낙상이나 스포츠 외상 등으로 인해 견갑골의 견봉과 쇄골을 잇는 인대가 손상되면서 관절이 이탈하는 질환이다.
문 원장 연구팀은 △오구견봉인대 재건술 △4가닥의 에티바인드(Ethibond)를 보강한 변형 페미스터(Phemister) 술식 △AO 쇄골 훅 플레이트 고정술 등 주요 3가지 수술 기법의 임상적·방사선학적 결과를 추적 비교했다.
분석 결과 3가지 수술법 모두 양호한 치료 성과를 보였으나 장기 추적 관찰에서 기법별 특징이 갈렸다. AO 훅 플레이트 고정술은 관절의 정복 위치를 유지하는 데 탁월했으나 환자의 약 15%에서 골용해 현상이 관찰됐다. 인대 재건술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수술 후 관절 위치가 다시 어긋나는 '정복 소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방사선학적 유지력과 부작용 발생률을 종합 고려할 때, 4가닥의 Ethibond로 오구쇄골인대를 보강하는 변형 Phemister 술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문 원장은 "견봉쇄골관절 탈구는 손상 정도와 환자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최적의 수술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비교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기준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