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주자 연석회의 하자"

천정배 "대선주자 연석회의 하자"

박재범 기자
2007.03.18 16:39

손학규 탈당하면 한나라당 선명야당 될 것

정치권의 관심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쏠린 가운데 여권에서는 천정배 의원이 '불지피기'에 나섰다. 정동영, 김근태 등 열린우리당 내 유력주자들의 탈당을 촉구하는 한편 '대선주자 연석회의'라는 틀까지 제안했다.

이는 통합신당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자칫 범여권 통합 자체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천 의원은 18일 통합신당 창당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권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이 대상이다. 특히 천 의원은 이들의 조속한 탈당까지 요구했다.

"나와 함께 세 사람이 같이 탈당해 신당을 추진했더라면 지금쯤 새 판을 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어 "지금이라도 행동을 앞당겼으면 한다"며 "홀가분한 상태에서 연석회의를 함께 해나가면 훨씬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두 사람의 결단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신당 만들자는 제안을 했지만 아직도 신당 추진에 별 성과가 없다"며 "이대로 간다면 민생평화세력 전체가 궤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떨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를 향해서도 "손 전 지사가 탈당하면 한나라당은 비로소 선명 야당이 될 것이라며 메시지를 던졌다.

"손 전 지사가 나오면 한나라당에는 명실상부하게 3공화국, 5공화국의 후예들만 남게된다. (대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이 간명하고 쉬워질 것이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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