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자신의 감세 정책에 대해 일부에서 불가능하다는 반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종로 포럼 초청특강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감세를 통해 기업들도 여력이 생기고 (그래야) 소비도 할 수 있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감소한 세수의 확충 방안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1% 성장으로 2조원 정도의 세수를 절약하고 2% 성장하면 4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필요한 일만 하는 작은 정부로 9조원 가량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연동소득세가 부자와 대기업을 위한 제도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는 "말도 안 된다"며 "특별계층에 대한 것이 아니고 서민과 민생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법인세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경쟁국들이 앞다퉈 낮추고 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고 (법인세율을) 낮추는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앞서 특강에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3가지가 충족돼야 한다"며 "경제적 풍요와 사람의 경쟁력, 법과 원칙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세 등 자신의 경제정책을 설명하며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가 세상의 모든 가정의 책상에 개인용 컴퓨터를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꿈을 이뤘듯 나는 세계 모든 가정마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하나씩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검증위원장으로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정해진 것과 관련, "그 분이 가장 훌륭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