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부동산 관련 의혹과 관련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명박 후보가 직접 소명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후보는 무대응 원칙을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이건 원칙이 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비춰서도 이후보가 직접 나서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초동 자기소유 건물에 대한 고도제한을 완화했던 사안과 △천호동 뉴타운 개발예정지 큰길 건너편에서 처남과 큰형이 벌였던 대형 주상복합단지 건설 분양 폭리의 건에 대해선 이후보가 직접 나서서 소명을 하는게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 "눈을 감는다고 해서 세상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이 전 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다음은 홍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정권교체의 염원을 이루는데 장애가 될 것 같다는 얘기는 이 후보가 나가면 힘들다는 의미인지.
▶이 후보는 우리 당에 아주 중요한 분이다. 공직에 있으면서 어떻게 임무를 수행했는지를 살피면서 국민들은 우리 당에 대한 인상도 결정을 할 것이고, 최소한 영향을 받을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빨리 본인이 소명을 해서 그런 의혹들을 최대한 씻어줬으면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의혹 해명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후보는 최근 '권력형 음해'라고 하고, 언론보도도 문제 삼고 있는데.
▶아직 그런 보고 받은 바 없다. 적어도 그렇진 아니 할 것이다.
-두 가지 사안만 해명을 요구한 이유는.
▶재직 시 빚어졌던 일 가운데 국민들이 특히 관심을 갖거나 또는 분노할 가능성 있는 일, 두가지를 말씀 드린 것이다. 사실 연일 터지는 부동산관련 얘기는 우리 박 후보가 좀 자제하라는 말씀이 있었다.
-한나라당 공작특위 차원서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거론하는데.
▶당 지도부가 그런 의향이나 조치를 했나. 사실인가. 당지도부에 대해 전폭적 신뢰를 갖고 있다. 우리가 본받을만한 나라서 하지 않을 일을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할리가 없다. 지켜보겠다.
-이혜훈 대변인, 곽성문 의원에 대해 당에서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는데.
▶어떤 경우에도 당에서 내리는 모든 조치에 대해 승복하고 이의를 달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언론인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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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경선과 비교될 만 한 게 일본 자민당의 총재 경선과,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가 있다. 얼마나 시끄러운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최근 우리 당의 경선 진행과 관련해 여러가지 우려를 말씀하는 분들은 싸움이 심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선진국에 이 비슷한 경선이 얼마나 더 시끄럽게 얼마나 더 요란하게 진행되는지 살피지 않은데서 온 오해라고 굳게 믿는다.
더구나 정권교체라는 해묵은 숙원을 이루기 위해 본선에서 실패 없이 당선될 사람을 가려 뽑아야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띤 이번 경선에서 회칠한 무덤 속같은 침묵을 지키면서 진행 한다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어제 대구서도 말씀했던 것을 되풀이한다. 이 후보측에선 이 모든 어려움을 돌파하기위해 이 후보 명의의 전 재산을 헌납 같은 돌출적이고 파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 이후보가 빠른 시일 내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지면 헌정사상 최대 매표 기도사건 될 것이며 큰 불명예 될 것이다. 이러한 우려를 하루속히 씻어 내는 게 정치발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 부분은 그와 같은 확약이 나올 때가지 제가 직접 계속해 제기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