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캠프, 부산연설회 품평 '신경전'

李·朴캠프, 부산연설회 품평 '신경전'

부산=오상헌, 이새누리 기자
2007.07.26 17:10

朴측 "흠없는 후보여야"...李측 "朴측 공격 유감"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경선 후보 캠프는 26일 부산에서 열린 두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서로 이겼다"고 주장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이 후보 '필패론'을 부각하는 데 할애한 박 후보측은 "정권교체의 필승후보 조건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만이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임을 보여줬다"며 역으로 '이명박 필승론'을 펴는 한편 박 후보측의 '맹공'에 유감을 표했다.

박 후보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권이 어떤 공격을 해와도 끄떡없을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토론회였다"며 "철(鐵)의 지도력으로 박 후보가 전당원과 부산시민을 감동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무가내 일만 하겠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니다"고 이 후보에 각을 세우고 "(이번 연설회에서) 거짓말 안 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법을 지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의 진수희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본선 이명박 필승론을 충분히 역설한 토론회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진 대변인은 "이 후보가 1위 후보답게 미래 국가비전과 부산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경륜있는 지도자만이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진 대변인은 그러나 "박 후보가 정치공방 중단 선언이 무색하게 연설의 상당 부분을 '특정 후보 필패론'으로 채워놓은 것은 유감이다"고 상대 후보측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측 김 대변인은 연이은 논평에서 "집권세력의 정치공세를 견딜 수 있는 흠없는 후보여야 한다는 점은 다수 국민의 한결같은 선택의 잣대"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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