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설회]李 "정권교체가 우리 소망"

[부산연설회]李 "정권교체가 우리 소망"

부산=오상헌 기자
2007.07.26 16:39

이명박 후보 연설 요지

오늘은 아프간에서 23명 중 한 분이 피살됐다.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하자. 이 지구상에 테러를 어떤 이유로든 용납해선 안 된다. 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제 공조를 통해서 이 지구상에 테러를 방지해야 한다.

부산이 어떤 곳인가. 민주의 성지다. 산업화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택시기사를 만났다. "부산 경제 형편없십니다. 살려 주이소" 그 표정을 보면서 이대로 갈 수 없다는 생각했다. 며칠 전 보도에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이 꼴찌라고 나왔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보다 못한 경제성적을 냈다. 4룡이라 했던 한국이 어쩌다 꼴찌가 됐나.

저는 우리나라 정치지도자를 본다.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지 않는 것 같다. 오로지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되지 말게 하자 이런 생각만 하고 있으니 나라 경제가 제대로 될 수 없다.

제 고향이 가까운 포항이다. 고등학교에 갈 수 없었을 때 길거리 헤메는 저를 야간상고에 갈 수 있게 해 준 분이 있었다. 그 분이 주신 헌책으로 고대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 어느 재래시장 상인들이 제게 환경미화원 일자리 줘서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저를 도와주신 분들은 부자가 아니었다. 서민이었고 못사는 사람이었다.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유는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일자리가 없어서 기가 죽어서 지낸 우리 아버님 마음을 안다.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저도 가난의 대를 물려받았을 것이다. 제 소망은 이 시대 가난의 대를 끊기 위해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나라가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부산은 인구가 줄고 경제가 어려워서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 대학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다. 이제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경남 광역 경제구로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이제 부산은 갈 곳이 없다. 공장들이 다 떠나고 있다. 부산의 중심권이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관광, 스포츠, 컨벤션(사업으로) 부산 경제권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일을 누가 할 수 있나. 누구나 공약은 할 수 있다. 누구나 정책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부산 광역경제권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만들어질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갈 것임에 틀림없다.

이 자리에 모인 이유가 뭔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다. 8월 19일을 우리 모두 하나되는 축제장으로 만들자. 경선 과정에서 우리가 헐뜯지만 경선이 끝나면 모두 하나돼서 본선에서 똘똘 뭉쳐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자. 이것이야말로 이 쪽에 계신 분의 소망이고 저쪽에 계신 분의 소망이기 때문에 하나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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