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진보성향 후보들보다 득표율 28% 포인트 더 높아
'제17대 대통령 선거' 최종 개표 결과 보수 진영(이명박·이회창) 후보들이 진보 성향(정동영·문국현·권영길) 후보들보다 28%P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대 대선과 완전히 다른 결과다.
20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9%,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5%의 표를 얻어 보수 진영 후보들은 모두 6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26%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를 비롯, 나머지 진보 성향의 후보들은 전체 투표수의 36%에 해당하는 표를 얻었다.
지난 2002년 12월19일에 실시된 16대 대선에서는 보수 진영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7%의 득표율을 보였다.
현 노무현 대통령 등 당시 이 후보를 제외한 진보 성향의 나머지 후보들은 53%를 기록, 보수 진영 후보보다 6%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국민들이 5년전에 비해 보수성향의 후보들에게 17%p 많은 표를 던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