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감사의 정원, 전쟁기념관 이전이 적절…시민 의견 듣겠다"

정원오 "감사의 정원, 전쟁기념관 이전이 적절…시민 의견 듣겠다"

김효정 기자
2026.05.14 14:51

[the300]정원오 "오세훈표 한강버스, 교통 기능 못하고 있어…안전점검 후 관광용 전환"

(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 조형물을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감사의 정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역점 사업이다.

정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6·25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고 그 정신은 높이 산다"면서도 "랜드마크를 만들 때는 그곳의 역사와 맥락에 맞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다면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면 딱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광장이라는 곳은 말 그대로 열려있는 곳인데 (감사의 정원은) 그걸 닫아버린 조형물이 돼버렸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 당선 시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형물뿐만 아니라 지하에 시설이 있어서 이전 비용이 좀 많이 든다는 고민이 있다"며 "(시장이 된다면) 조형물은 전쟁기념관으로 옮겨 그 뜻을 기념하고 아래 공간은 세종대왕이나 한글 관련 전시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제안하고 시민 의견을 구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한강버스는 관광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다만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폐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한강버스를 교통용이라고 고집하는데 교통기능이 거의 없다. 가장 많은 이용 시간이 오후 3시~5시거나 주말"이라며 "관광용으로 전환하되 구체적인 부분은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구해서 합리적 대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에 취임하면) 바로 한강버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며 "만약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잘못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사실이고 안전하지 않다고 하면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5극3특' 시대 서울의 비전에 대해 "과거 대한민국의 빨대 역할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관문, 입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행정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 후 서울은 무엇으로 다시 채워질 것인가에 대해 채우는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혁신이 돼서 경제, 문화적 수도 역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행정적 측면이 빠져나간 공간은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금융, 인공지능(AI), 인재들이 모이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