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진→친박→한(?), 순환출자?

한→선진→친박→한(?), 순환출자?

심재현 기자
2008.03.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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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탈당 인사, 돌고 돌아 도로 제자리 가능성

친박연대가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선진당을 거쳐 친박연대에 입당했다가 결국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박연대는 25일 오전 3차 공천자 15명을 발표하며 장재완 전 뉴라이트국민연합 상임대표와 오형석 건국대 외래교수 등 선진당 탈당 인사를 포함시켰다.

서울 은평을에 공천을 받은 장 전 뉴라이트국민연합상임대표는 지난 18일 선진당에서 같은 지역에 공천을 받은 인물. 그는 지난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경부운하 보고서를 박근혜 캠프에 흘린 인물로 지목된 친박계 인사다.

서울 중구의 오 교수도 선진당 공천에서 박성범 한나라당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전 앵커에 밀려 탈락하자 선진당을 탈당, 친박연대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는 또 선진당에서 전원책 변호사, 유석춘 연세대 교수와 함께 '보수 논객 3인방'으로 불리던 이상돈 중앙대 교수의 비례대표 영입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변호사는 지난 22일 선진당이 이 교수를 비례대표에서 탈락시킨 데 항의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 교수가 친박연대에서 공천된다면 당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해 사실상 친박연대 선거운동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문제는 친박연대 후보들이 총선 이후 한나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는 것.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도 "탈당한 친박계 인사들이 총선에서 당선되면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총선 이후 정국에 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계 인사들과 함께 선진당에서 영입한 인사들도 한나라당으로 흘러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 관계자는 "친박연대가 전통적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는 만큼 선진당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은 친박연대의 정치 지향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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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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