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탈당파, 親李 누르고 자존심 회복?

親朴 탈당파, 親李 누르고 자존심 회복?

최석환 기자
2008.04.09 22:00

9일 치러진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 의원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태윤 한나라당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개표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되면 친박 후보들과 함께 찾아갈 생각"이라며 "잘못된 공천으로 벌어진 일은 원상복귀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친박, 친이 대리전 양상을 보였던 경기 용인 수지의 한선교 후보도 윤건영 후보를 상대해 승리를 거뒀다.

무소속으로 나섰던 유기준(부산 서을), 최구식(경남 진주갑), 이해봉(대구 달서을), 김태환(경북 구미을), 이인기(경북 고령·상주·칠곡), 이경재(인천서·강화을) 의원 등도 당선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친박연대 소속인 홍사덕 전 의원은 대구 서구에서 압승을 거뒀으며 예상과는 달리 대구 달서갑의 박종근 의원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규택(경기 이천·여주), 엄호성(부산 사하갑) 후보 등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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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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