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日 왜곡 교과서 대오각성해야"

한나라당 "日 왜곡 교과서 대오각성해야"

심재현 기자
2009.04.09 16:03

한나라당은 9일 일본 정부가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고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는 내용의 지유샤(自由社)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일본 정부의 시정을 촉구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이비 역사가 정사가 될 수 없다는 게 역사의 진리"라며 "일본 정부의 대오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문부과학성이 극우세력의 왜곡된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것은 현명치 못한 처사"라며 "역사를 왜곡할 무모함이 있다면 그 배짱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야 옳지 않겠냐"고 밝혔다.

또 "일본이 반문명적 도발을 하고도 반성은커녕 이를 왜곡하는 것은 문명국가임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이러한 일본의 삐뚤어진 자세가 있으니 일본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거나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검정심의회를 열고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지유샤와 함께 펴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합격 판정을 내렸다.

지유샤판 역사 교과서에는 일본 식민지 정책의 초점이 한국의 근대화에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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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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