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의 넥타이를 매겠노라'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유 전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이 진행될 땐 당초 예고와 달리 검정색 넥타이를 매고 노란 리본으로 대신했지만, 영결식이 끝난 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노제(路祭)로 이동하는 길에서 노란색 넥타이로 갈아맸다.
유 전 장관은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정연씨 등 유족측 인사들과 함께 손을 잡고,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부른 '상록수' '아침이슬' 등 노래를 부르며 행진했다.
이날 낮12시55분을 기준으로 세종로에서 서울시청 앞 광장에 이르는 길에는 시민들이 수십만 명이 운집해 있다. 노란색 고깔을 쓰고 노란 풍선을 들고 있는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이 가는 마지막 길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노제를 마친 후 이날 오후2시경 경기 수원의 화장장인 연화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화장을 거친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다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정토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