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29일~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그 동안 진행된 3국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은 천안함 사태 이후의 대북제재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이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던 중국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원 총리가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양자회담에서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국의 미묘한 입장 변화 여부에 재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한중일은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 △3국 협력 사무국의 한국 설치 문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한다.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하토야마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제재 공조방안을 조율하는 한편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은 30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의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중 정상회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999년 출범했다. 2008년부터 3국에서 번갈아가며 별도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2008년 일본,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