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와 일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받아들인 것은 집권후반기 국정지표인 '공정한 사회'를 지켜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들도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제대로 관철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함께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 가치가 존중되도록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국무위원 임명을) 숫자로 밀어붙여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민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된 것은 소통과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공인에게 요구하는 엄격한 잣대가 제시된 것이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 모두가 지켜야할 선이 설정됐다"며 "우리부터 도덕관을 새롭게 해야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은 지금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할 수 없고, 지금 시기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환경오염을 막고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니만큼 더욱 발전적으로 4대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31일까지 1박 2일로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