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박지원 '김황식·폭우·예산' 두고 기싸움

김무성·박지원 '김황식·폭우·예산' 두고 기싸움

김선주 기자
2010.09.24 14:19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4일 2011년 예산안,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YTN '뉴스오늘'에 출연해 정기국회에 돌입하는 각오, 국정감사·예산안을 둘러싼 입장 차이, 인사청문회 검증 포인트 등 의견을 교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명절 때 지역에 내려가 소외된 분들을 만나고 왔는데 과거와 달리 다양한 부분에 관심이 많더라"며 "민심이 가히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꾸 예산이 삭감됐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아보니 그런 일은 없었다"며 "내년도 예산이 310조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4대강사업 예산은 7조원으로 2%도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가 여기서 민심이 나쁘다고 하면 또 싸운다고 할 것"이라며 "4대강사업에 편중된 예산으로 서민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국 5만8000여개 노인정에 매달 30만원씩 연료비를 지원했지만 예산이 삭감됐다"며 "결국 4대강예산을 조정해 노인, 청년 일자리 등 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측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김 원내대표는 "특별한 전략은 없지만 이미 두 번의 국회 청문회를 거친 검증된 분 아니냐"며 "궁금한 부분은 여당이 먼저 나서 확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국민의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매섭게 견제하는 게 야당의 책무"라며 "총리로 취임했을 때를 위해 자질 검증을 빠뜨리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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