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중외교 역량 강화···예산 6.7배↑

외교부, 대중외교 역량 강화···예산 6.7배↑

변휘 기자
2010.12.10 13:15

대중국 외교역량 강화, 대외 원조 및 국제 분담금 확대를 골자로 하는 내년도 외교통상부 예산안이 확정됐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 일반회계 예산은 1조7444억 원으로 올해보다 14.7% 늘어났다.

이 중 중국 외교역량 강화사업에 30억 원이 배정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중국 외교 강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이 올해 3억9000만 원에서 6.7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증가한 예산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국 산하 중국과를 현재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중국의 국내정세 및 대외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별도의 분석팀도 꾸려진다.

아울러 최근 중국 안팎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반한 정서에 대응하기 위해 '반한정서 관리팀'도 구성된다. 차관급인 한중 고위전략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대중외교 정책자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계획에 따른 무상원조 예산은 638억 원, 유엔 및 평화유지군(PKO) 지원 등 국제기구 분담금은 708억 원 늘어나 내년 예산 증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북한의 비핵화 이행·검증 사업을 위해 7억8000만 원, 재외공관 세일즈외교 사업에 15억 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12억9000만 원이 쓰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