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칠곡 '고엽제 매몰' TF 구성

정부, 칠곡 '고엽제 매몰' TF 구성

진상현 기자
2011.05.20 16:34

정부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주한미군부대 내에 고엽제가 대량 매몰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차원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오후 2시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TF에는 외교, 환경, 국방, 행안부 등 관계 부처 실장들이 참여한다.

정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미국측(주한미국대사관, 주미 한국대사관, 주한미군)과도 신속하게 협의를 진행키로 했으며 미국측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관련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또 이번 일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계된 중요한 사안임을 고려해 앞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신속하고 과학적이며 투명하게 한미공동으로 기지 내 조사 등을 협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캠프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대표와, 환경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환경영향조사(토양, 지하수 조사 등)를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전직 주한미군의 말을 인용해 1978년경 왜관(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주한미군부대 내에 맹독성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가 대량으로 묻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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