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의원 "정전, 북한 테러 주장은 실수지만…"

송영선 의원 "정전, 북한 테러 주장은 실수지만…"

정지은 인턴기자
2011.09.16 08:58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사태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주장했다가 입장을 번복했다.

송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용의 잘못을 지적해주면 받아들이거나 참고하고 더 공부하겠다"며 "그러나 트위터를 언어폭력이나 욕을 토해내는 공간으로 쓰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진 15일 오후 6시20분쯤 "오늘 전국 도처에서 발생한 순환 정전, 250개 신호등 체제 교란, 휴대폰 장애는 별개의 사고가 아니다"라며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 가능성이 거의 99.9%"라고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또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처는 극도로 부실, 속수무책"이라며 "사이버테러 능력 강화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012년 강성대국화의 제1핵심사업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한 논란이 일자 송 의원은 이날 오후 9시쯤 "한전 측에 완전한 정보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분석이 만든 실수인 것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반면 이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는 트위터 글에는 "땅굴과 사이버테러는 올해 가장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테러 형태"라고 의견을 밝혔다. "내가 성급한 분석을 내놓은 이유도 정황 근거가 확실하고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력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부터 발생한 전국적 정전 사태가 발생 5시간만인 오후 7시56분 정상화됐다. 이날 정전은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폭증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지역별 순환 정전을 실시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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