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거취 고민 중…"불출마까지 고려"

이석연, 거취 고민 중…"불출마까지 고려"

도병욱 기자
2011.09.28 08:18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여권 시민후보로 주목받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처장이 출마를 포기하게 되면 여권 후보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는 셈이다.

28일 이 전 처장 측에 따르면 이 전 처장은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불출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시민단체의 추대를 받아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처장이 거취를 고민하게 된 계기는 낮은 지지율이다. 출사표를 던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가 안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 처장을 추대한 보수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이 전 처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전 처장을 추대했던 '8인회의'는 지난 27일 회동을 갖고 이 전 처장의 불출마를 반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나 최고위원을 당 후보로 확정했다. 보수 진영의 후보가 나 최고위원과 이 전 처장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전 처장이 불출마할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나 최고위원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 박원순 변호사 등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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