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성공단 방문…5·24조치 해제로 이어지나

홍준표, 개성공단 방문…5·24조치 해제로 이어지나

파주(경기)=도병욱 기자
2011.09.30 11:08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표면적인 방문 목적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것이지만, 홍 대표 방문을 계기로 정부의 대북정책이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는 궁극적으로 정부의 대북정책과 연결된다"며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으로 남북관계에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대표 역시 개성공단 방문 직전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는데, 정치인의 책무는 막힌 것을 뚫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설 것을 시사했다.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이 대북 제재조치인 5·24조치 해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홍 대표는 대북 강경책을 고수한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교체를 요구하면서 대북정책 기조변화를 요구한 적도 있다.

야권도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이 대북정책 기조 전환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협력이 더 강화돼 민주당이 추구했던 남북협력정책이 다시 열리는 물꼬가 틔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같은 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비무장지대(DMZ) 서쪽 끝의 개성공단을 살리기 위해 동쪽 끝의 금강산을 푸는 것이 수순"이라며 "금강산 관광을 재기해야 하며 5·24대북제재 봉쇄조치는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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