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발이 돼 충실히 섬기겠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아침 일찍부터 나오게 해서 미안해요." (나경원 후보)
"식사는 하셨나요?" (기자)
"못 먹었어요. 잠도 두 시간밖에 못 잤는데요." (나경원 후보)
13일 오전 5시20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용답동 서울 메트로 군자차량사업소를 찾았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1000만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첫 출발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새벽 0시부터 동대문 의류 상가를 돌며 '기호 1번 나경원'을 알린 나 후보는 신당동 자택에서 두 시간 정도 눈을 붙인 뒤 다시 집을 나섰다.
일부 캠프 관계자들은 태평로 프레스센터의 선거 사무소에서 쪽잠을 자거나 아예 밤을 꼬박 새운 채 현장으로 향했다.
나 후보는 미리 나와 있던 취재진과 인사를 나눈 뒤 안전모와 작업용 점퍼를 착용한 뒤 이도선 사업소장과 함께 지하철 전동차들이 발차를 기다리고 있는 정비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고 많으십니다."
기관차에 오른 나 후보는 차량 출발에 앞서 마지막 기기 점검을 하고 있는 기관사들과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날 운행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온 전동차의 이상 유무를 밤사이 점검해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직원들의 설명에 나 후보는 "고생이 많으시다"며 "시민들이 지하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객차 내부를 둘러보며 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전동차 출입문 개폐, 안내방송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 나 후보는 5시27분 차량기지를 처음 떠나는 지하철을 향해 손을 흔들며 "오늘 하루도 시민들을 위해 애써 달라"고 다시 한 번 인사를 건넸다.
나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새벽을 열고 첫 출발을 하듯이 나도 오늘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면서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발이 돼 충실히 섬기도록 하겠다"고 재차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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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더 낮게 시민과 같이, 시민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