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야 '온건파', 한미FTA 해법 마련 '물밑 접촉' 나서

(단독)여야 '온건파', 한미FTA 해법 마련 '물밑 접촉' 나서

뉴스1 제공
2011.11.10 17:2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한나라당과 민주당내 온건파 의원들이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해법을 마련키 위한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 각 당 관계자에 따르면, 남경필·홍정욱 등 한나라당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의원들과 김성곤·김동철 등 민주당내 이른바 '서명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나라당 홍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살리고 한미 FTA 문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는 차원에서 여야의 뜻 있는 의원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에 나선 양당 의원은 1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 합의사항이 마련되는 대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김 의원 등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시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 미국으로부터 ‘FTA 발효 즉시 최대 쟁점사안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한다는 약속을 받아오면 비준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제안을 내놓고 지도부 및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섰으나 손학규 대표 등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현재 김 의원등의 제안에 대해 40여명의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당 온건파 의원들 간의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도출할 경우 양당 지도부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전날 밤에 이어 이날 낮에도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접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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