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기습' 가결

한미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기습' 가결

뉴스1 제공
2011.11.22 16:59

찬성 151·반대 7·기권 12… 김선동 민노, 최루탄 터뜨리기도

(서울=뉴스1)장용석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미 FTA 비준안은 이날 오후 4시28분쯤 정의화 국회부의장(한나라당) 사회로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5명 가운데 재석 170명,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오후 2시50분쯤 본회의 소집을 여야 지도부에 통보했으며, 정 부의장 요청으로 본회의 사회권도 이양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 맞은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 소집을 통보받은 뒤인 오후 3시쯤부터 본회의장으로 입장했으며, 미래희망연대와 자유선진당 의원들도 비준안 표결 참여를 위해 속속 회의장으로 들어왔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정 부의장을 향해 본회의 소집과 한나라당의 FTA 비준안 처리 시도를 거세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선동 민노당 의원은 정 부의장이 앉아있던 의장석을 향해 최루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울러 민노당 등 일부 당직자들은 정 부의장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려 하자 방청석 유리창을 깨고 진입, 국회 사무처 소속 경위들과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을 처리한 뒤, FTA 관련 14개 부수법안도 잇따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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