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청와대-정부-군 비상태세 돌입

김정일 사망, 청와대-정부-군 비상태세 돌입

진상현 송정훈 변휘 기자
2011.12.19 12:57

[김정일 사망]이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 즉각 소집..군 데크폰 격상 검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청와대와 정부, 군이 일제히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사실이 감지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회의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오후 예정돼 있던 다른 일정들은 전면 취소했다.

군 당국도 전군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위기조치반 및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비상경계태세 돌입한 후 북한군 감시 강화에 들어갔다.

다만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은 전방지역에 RF-4 대북정찰기 등을 증강,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측에 U-2 고공 정찰기의 정찰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미는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통상부는 전 재외공관에 대해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외교부는 박석환 외교1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외교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장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북미회담 등 관련국들의 6자회담 재개 논의가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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