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손수조· 문대성 공천…누리꾼들 "전략공천 의도 의심"

새누리당이 5일 4ㆍ11 총선 부산 사상 후보에 손수조(27), 사하갑에 문대성(36) 후보를 내세운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정치 신인인 이들은 그동안 젊음과 패기 등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주목을 받아왔다. 손수조 후보는 공천 전부터 최연소 예비후보로 관심을 모아왔으며 문대성 후보 역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서 강인한 이미지로 어필해왔다.
한 트위터리안 '@happy***'은 "손수조, 문대성 답 안 나온다. 과거 친노 세력이 판치는 민주당이라 희망이 없다던 문대성씨는 박정희씨 후광을 아직도 등에 업고 사는 박근혜 정당은 그런 이유로 희망이 샘솟느냐"며 "빅엿 먹게 될 그대들에게 심심한 위로를"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80~90%를 차지하는 민주당의 공천은 감동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ICHIGO_ICH*****'은 "딴나라당에서 이미지 쇄신용으로 영입한 게 아니라 곧 있을 몸싸움용으로 영입한 게 아니냐"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체육계 발전에 힘써주시지 돌려차기로 흥하고 옆차기로 망하는 케이스가 되는 건가"라고 날선 시선을 보냈다.
또 '@FcKO***'는 "드디어 국회에서 돌려차기 한 번 보나요? 법안 날치기 통과가 훨씬 수월해지시겠네요"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대결하게 될 손수조 후보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의 전략공천 의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트위터리안 '@arisoo****'은 "손수조가 지면 새누리당은 문재인이 딸 뻘인 여성을 짓밟은 사람으로 매도할 것이며 손수조가 선전하거나 이기면 강력한 대권 주자인 문재인을 꺾을 수 있는 크나큰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평했고 '@leeki****'은 "손수조양이 승리하면 박근혜의 승리일 것이고 패배하면 박근혜의 사람키우기였다고 평가할 것이니 패배하더라도 잃어버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ppm***'도 "역시 겉으로 포장은 한나라당이 잘하는 듯. 문재인 상대로 손수조로, 결국 문재인은 사력을 다해야 할 거고 다른데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듯. 손수조는 져도 본전, 문재인은 이겨도 본전"이라고 밝혔고 '@ibmm***'은 "공천해서 그냥 이슈거리 하나 만들어 놓고 문재인 대선 나온다고 사퇴하면 그 때 딴 사람 공천하겠다는 뜻이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자들의 PICK!
'@onebest****'은 "새누리당의 대단한 꼼수가 엿보인다"며 "어차피 이기지 못할 거 문후보 압박보담은 명분용으로 훤히 보이는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한편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늘 정말 정신이 없다"며 "아직 당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없고 확정된 사인이 없다. 모든 일에 침착히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