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오 반발에 "18대와 다르다" 일축

권영세, 이재오 반발에 "18대와 다르다" 일축

변휘 기자
2012.03.08 11:03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간사인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작업 반발에 대해 "18대 (총선 공천)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걸 가장 잘 아실 분"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이계가 주도한 '친박(친박근혜) 학살' 논란을 떠올리며 이 의원이 주장하는 감정·보복 공천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공천 탈락자들의 '자료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로 연락하고 있다. 곧 공개할 생각"이라며 "(현역) 교체지수, 당내 경쟁력, 외부 경쟁력 등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위에 대해 "지금이라도 언론의 지적대로 감정적, 보복적 공천을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작업을 해주길 바란다"며 "25% '컷오프' 조항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있다면 최소한 컷오프 탈락자들에게는 조사결과를 열람시켜 줘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고사성어 '요해불양수(要海不讓水)'를 인용, "바다는 아주 작은 물줄기조차 모두 받아들였기에 깊고 큰 창대 이루고 산은 한 줌의 토석조차 사양하지 않았기에 높고 거대한 태산이 됐다"며 "현명한 군주는 어떤 사람도 싫어하지 않고 물리치지 않았기에 수많은 대중을 이끌 수 있었다"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우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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