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노원갑 출마, "정권과 맞장 뜨겠다"

'나꼼수' 김용민 노원갑 출마, "정권과 맞장 뜨겠다"

황인선 인턴기자
2012.03.14 08:23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김용민 PD가 오는 4·11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다.

김 PD는 14일 새벽 올라온 나꼼수-호외 4편에서 공식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PD는 "감춰졌던 진실을 알린 정봉주를 지켜주지 못하고 교도소로 보내야 했다"며 "나머지 나꼼수 멤버들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찮은 네 남자의 수다가 큰 죄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네 사람에게 가해지는 압박들이 결국은 시민에게 가해질 폭력임을 매일 매일 온몸으로 느낀다"며 "나쁜 정권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김 PD의 출마 결심은 13일 검찰에 나가 소환조사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검찰청사를 나서며 제가 내린 결론은 '어떤 싸움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이기겠다' 이것 하나였다"고 밝혔다.

김 PD는 "지역구의 사유화, 정치의 희화화 이런 비판들을 어깨 위에 그대로 짊어지겠다"며 "저는 비판에 대한 두려움보다 공포 속에 가둬질 우리 권리를 지켜내는 일이 더 절박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의 빈자리에서 시작하는 저의 싸움을 고작 지역구 하나 지키는 걸로 여기지는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그런 작은 이익은 안중에도 없고, 우리 네 사람이 그 정도로 천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큰 싸움하러 간다. 어떤 선거를 치르는지 과정을 지켜봐 달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 정권과 맞장 뜨고 끝장을 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나꼼수의 팬들은 "승리하라", "꼭 응원하겠다" 등 노원갑 출마 선언을 한 김 PD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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