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11총선 지역구 공천 마무리… 현역의원 43.9% '물갈이'

與, 4·11총선 지역구 공천 마무리… 현역의원 43.9% '물갈이'

뉴스1 제공
2012.03.18 19:35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새누리당이 18일 4·11총선 246개 지역 선거구 가운데 서울 성북갑 등 무(無)공천 지역 15곳과 서울 중랑을 등 2~3배수 후보자간 간 경선 대상 지역 8곳 등 모두 23곳을 제외한 223곳에 대한 후보자 공천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 가운데 132곳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며 나머지 91곳은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 소속 및 무소속 의원들의 지역구다.

이중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재공천을 받지 못한 곳은 모두 58곳으로, 이에 따라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43.9%로 잠정 집계됐다.

8개 지역 경선 가운데 현역의원이 참여한 곳의 결과에 따라 다소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 13명과 현역의원 9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25% 컷오프'여론조사 탈락자 외에 3~4명 정도 공천심사 과정에서 추가 탈락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58.3%로 가장 높았고, 서울 57.6%, 부산 56.2%,인천 44.4%, 경기 38.7%, 경남과 경북 각 30.7% 등의 순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 = 서울 지역의 경우 전체 48개 지역구 가운데 44 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연말 당 쇄신 논의과정에서 탈당한 김성식, 정태근 의원의 지역구 관악갑과 성북갑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또 중랑을과 강동갑은 이날 실시되는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자가 정해진다.

현재 서울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 의원은 모두 33명. 이 가운데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종로의 박진, 양천갑의 원희룡 의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현역의원이 지역구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중랑을과 강동갑 역시 현역 의원이 경선 대상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서울 지역 현역의원의 교체 비율은 57.6%에 이른다.

친이(친이명박)계에선 일찌감치 단수 공천이 확정된 이재오 의원(은평을)을 비롯해 당내 대권 잠룡(潛龍) 가운데 한 명인 정몽준 의원(전 한나라당 대표·동작을), 그리고 김동성(성동을), 김용태(양천을), 정양석(강북갑), 유일호(송파을) 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 국회 재입성을 노린다. 당초 양천갑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은 강동을에 투입됐다.

친박(친박근혜)계에선 지역구가 대구 서인 6선 중진 홍사덕 의원이 '정치 1번지' 종로에 전략공천됐고, 김선동(도봉을), 이성헌(서대문갑), 구상찬(강서갑) 의원 등이 지역구 재공천을 받았다. 권영세 사무총장도 자신의 지역구 영등포을에 다시 나서며, 미래희망연대 출신 비례대표인 김을동 의원은 송파병에 전략공천됐다.

쇄신파에선 정두언(서대문을), 권영진(노원을), 김성태(강서을) 의원이 지역구에 재공천됐다.

당초 이번 총선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했던 홍준표 의원(전 한나라당 대표)도 자신의 현 지역구 동대문을에 전략공천됐고, 홍 의원의 측근 이범래 의원도 지역구 구로갑 공천을 받았다.

이밖에 당초 충남 공주ㆍ연기 공천을 신청했다가 중구로 전략 공천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비롯해 강남갑 공천자인 심윤조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 강남을 공천자인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눈에 띈다.

인천은 중·동·옹진 지역의 경선이 실시되는 가운데, 11곳의 공천자가 확정됐다.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평을과 계양갑을 제외한 9곳 가운데 현역의원이 교체된 곳은 모두 4곳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새누리당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44% 수준이다.

인천에선 친박계인 윤상현(남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강화갑) 의원과 쇄신파의 홍일표(남갑) 의원, 그리고 황우여 원내대표(연수)가 각각 재공천됐다.

전체 52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31곳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의 경우 52곳 모두에서 후보자가 확정됐다. 이 중 현역 의원이 재공천을 받지 못한 곳은 정미경 의원의 지역구 수원을(수원 권선)을 포함해 모두 12곳이다. 따라서 현역의원 교체 비율은 38.7%다.

수원을엔 당초 서울 용산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이, 또 부천 원미을엔 부산 중·동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이 돌려막기로 재배치됐다.

친이계에선 신영수(성남 수정), 신상진(성남 중원), 심재철(안양 동안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전재희(광명을), 원유철(평택갑), 박순자(안산 단원을), 김학용(안성), 김영우(포천.연천),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 등이, 친박계에선 손범규(고양 덕양갑), 김태원(고양 덕양을), 김영선(고양 일산 서), 황진하(파주을), 한선교(용인병), 유정복(김포) 의원 등이 재공천됐다.

쇄신파에선 남경필(수원병), 주광덕(구리) 의원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희망연대 출신 비례대표 의원인 노철래, 송영선 의원이 각각 광주와 남양주갑에 공천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45.2%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 새누리당의 ‘텃밭’ 가운데 한 곳인 부산에선 전체 18개 지역구 가운데, 경선 지역인 영도를 제외한 17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는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역구 사하을을 제외한 16곳이며,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곳은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 남을을 비롯해 모두 8곳이다. 여기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영도를 포함하면 현역 의원 교체비율은 56.2%에 이른다.

친이계 현역 의원 중에선 정의화 국회부의장(중.동)과 김정훈(남갑) 의원 등이, 친박계에선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유기준(서), 이진복(동래), 박민식(북.강서갑), 유재중(수영) 의원 등이, 그리고 쇄신파에선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세연(금정) 의원 등이 재공천을 받았다.

또 중·동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산진갑에 재배치된 비례대표 나성린 의원과 남을에 전략공천된 서용교 당 수석부대변인, 해운대·기장을의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사하갑의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연제의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상의 손수조 전 주례여고 학생회장 등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6개 지역구 가운데 북구를 제외한 5곳을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는 울산에선 친이계 최병국 의원만 지역구(남갑) 재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20%다.

경남에선 현재 17개 지역구(4·11총선에선 16개) 가운데 새누리당이 13곳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곳은 창원갑 등 모두 4곳이며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30.7%다.

부산·울산·경남 지역구 전체를 놓고 현역의원 교체비율을 계산하면 37.1%가 된다.

◇대구·경북 = 새누리당 의원이 전체 12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대구에선 모두 7명의 현역의원이 교체됐다. 교체비율은 58.3%다.

친이계에선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만, 그리고 친박계에선 유승민(동을), 서상기(북을), 이한구(수성갑), 조원진(달서병) 의원이 재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이 지역 15개 모두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에선 영주와 상주가 이날 후보 경선에 들어간 가운데 13곳의 후보자가 확정됐다.

현역의원이 재공천을 받지 못한 곳은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포항 남·울릉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현역의원 교체비율은 30%대였다. 영주와 상주에선 각각 현역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2배수 후보자간 경선이 치러졌다.

대구·경북 지역 전체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40.7%였다.

◇충청·강원 등=대전6개 지역구와 충북 13개 지역구, 충남 15개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의원의 현 지역구인 충북 충주(윤진식), 충북 제천·단양(송광호), 충남 천안을(김호연) 등 3곳 모두에서 현역 의원의 재공천이 확정됐다.

강원도에선 새누리당 의원이 현역인 춘천, 강릉, 홍천·횡성,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4개 지역구 가운데 춘천의 친이계 허천 의원만 재공천에 실패했다.

또 새누리당은 ‘불모지’인 호남에선 광주 서을의 이정현 의원을 비롯해 광주 2곳, 전북 6곳, 전남 8곳에서만 후보자를 냈고, 나머지 13곳은 무(無)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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