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여·야 강세 지역인 대구와 광주에 각각 도전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4일 4·11 총선 D-18일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의 김 최고위원의 지지도는 32.7%로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의 45.3%에 약 12.6%P 뒤졌다.
광주 서을에 도전한 이정현 의원은 33.3%로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의 30.3%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면에서는 두 후보 모두 아직은 '지역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의 당선 가능성은 18.8%로 이한구 후보의 54.2%에 크게 뒤졌고, 지지도에서 앞섰던 이정현 의원은 당선 가능성 25.7%로 오병윤 후보의 30.8%에 못미쳤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현 정권 실세였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에 맞서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이 오차범위 내 추격 양상을 보였다.
이 의원은 42.2%의 지지율로 38.0%의천 대변인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42.9%(이 의원) 대 32.4%(천 대변인)로 이 의원이 크게 앞섰다.
'현대가(家)의 싸움'으로 불리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이계안 전 의원을 43.2% 대 36.6%로 앞서고 있었다.정 의원은 적극 투표층에서도 43.7% 대 38.0%로 리드하고 있다.
'정치 일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42.8%로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40.2%)을 조금 앞섰고, 당선가능성은 정 상임고문이 40.1%, 홍 의원이 33.3% 였다.
서울 중구에서도접전이 진행되고 있다.지지도 면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1.2%로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40.0%)를 약간 앞섰지만 당선가능성은 정 후보가 37.4%로 정 전 수석(34.5%)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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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과 서초갑에서는 역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강남을의 새누리당 후보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43.9%,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35.1%였다. 서초갑에서도 새누리당 김회선 후보가 42.3%, 이혁진 민주통합당 후보가 24.9%,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는 7.5%를 기록했다.
총선 격전지로 부상한 세종시와 부산 사상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면에서 모두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설 선거구인 세종시의 경우 지지도가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 40.2%, 새누리당 신진 후보 21.8%,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21.5% 순이었다. 당선가능성 역시 이 상임고문이 42.3%로 나타났고 심 대표는 23.6%였다. 신 후보는 17.9%였다.
부산 사상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지지도 49.0%를 보이며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38.3%)를 19.7%P 앞섰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상임고문이 54.5%로 손 후보(27.9%)와의 차이가 작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각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4.3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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