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천만이 듣던 방송을 만든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노원을 천만이 부러워할 넘버원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김용민 후보)."
25일 열린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300여명이 몰렸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명숙 당대표와이 지역구를 김 후보에게 넘겨준정봉주 전 의원(구속 수감 중)의 부인과어머니, 단일 선거본부를 구성한 우원식 민주당 후보(서울 노원을),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서울 노원병), 서초갑의 이혁진 후보, 김 후보와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른 홍용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꼼수다의 다른 멤버(김어준, 주진우)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18대 국회에서 도봉과 노원 등 강북벨트가 몽땅 쓰러졌다. 노원에 든든한 장수(김용민-우원식-노회찬)들이 섰는데 19대 국회에서는 복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번 4·11 선거는 바꾸는 선거이다. 민생을 파탄내고 안보를 파탄내고 평화를 파탄내서 국민 모두를 고통의 늪에 빠지게 한 정권이다"며 "그런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또 다시 차가운 겨울이 올 것이다. 이명박-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로 이어지는 시대를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20년만에 한번 오는 대한민국의 20년 향배를 결정할 중대 선거"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 과거로 회귀한다. 진보, 미래, 희망, 행복으로 가는 시대를 김용민 후보와 함께 이끌자"고 호소했다.
노회찬 후보는 "제가 첫번째로 할 일은 김용민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고 두번째는 정봉주 전 의원을 석방시키는 일이며 세번째가 저의 당선"이라며 "우리가 (당선돼) 탄탄대로를 만들어서 정 전 의원이 빨리 우리 곁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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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는 단일선대본부를 구성했다는 소식과 함께 "선관위에서 이에 대해 제동을 거는 듯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으나 게의치 않고 단결해서 선거운동을 해나가겠다"며 "이런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더 많이 생기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후보도 "1%의 특권층을 노(거부)하는 99%의 서민을 향해 가고자 하는 게 노원의 본질"이라며 "지역 텃밭을 일구었지만 김 후보에게 양보한 다른 예비후보들도 모두굳건히손을 잡고 나아가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 나꼼수 진행자는 "김용민 후보가 없었다면 1천만명이 듣는 (나꼼수)방송을 만들 수 없었다"며 "정봉주 전 의원은 '나와 김용민은 일란성 쌍둥이야'라고 했는데김 후보를 국회로 보내서정 전 의원을 빨리 꺼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김용민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말만으로 설렌다. 여러분은 가장 무게감있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폭발적인 국회의원을 갖게 되는 것이다"며 "김용민 후보와 더불어 저와 김어준 총수까지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원갑 주민 2~3명도 단상에 나와 김용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며칠간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하나 건너 하나꼴로 문이 닫힌 소상공인 등의 점포가 잿빛으로 변해있는 것을 목격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국가기능이 실종되면서 소득의 양극화로 중산층과 서민이 말라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다시 뽑으면 허울만 바꾸면 속아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국민을 계속 기만할 것"이라면서 "저는 노원갑을 '정권교체의 1번지'로 이름붙였다. 세계 1위의 방송을 만든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세계 1위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공약의 일환으로 '경춘선'의 폐선 부지를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청춘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2030은 물론 40~60대도 찾을 수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제가 정치 신인이라고 해도 정치평론과 시대평론을 꾸준히 해왔다"며 "역사와 시대의 부패한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종교권력과 싸워왔기에 감히 정의감을 갖췄다고 여기고 있다. 부패한 탐욕의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했다.
이날 1시간여 가까이 이어진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직후 김 후보와 나꼼수 멤버들은 사무소 앞에서 100명의 지지자들과 약식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갑은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 수감된정 전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 곳에 김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홍용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와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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