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현장]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vs 문성근

[총선 격전지, 현장]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vs 문성근

뉴스1 제공
2012.03.31 11:32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4.11총선에 출마하는 김도읍(북강서을),서용교(남구을),박민식(북강서갑)후보 등과 함께 27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인근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4.11총선에 출마하는 김도읍(북강서을),서용교(남구을),박민식(북강서갑)후보 등과 함께 27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인근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4ㆍ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만 인식돼던 부산 북강서을이 요동치고 있다.

북강서을은 부산의 다른 지역구에 비해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구 중 하나다.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있고 전체 면적도꽤 넓어현장 유세를 통해 지역민과 접촉면을 넓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적 특성은 관습적 표심에 기대온 새누리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형성해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허태열새누리당의원이 64.2%의득표율로 상대후보 였던 민주당 정진우 후보(23.2%)에 압승했다.

하지만 허 의원이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지면서지역 정가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새누리당은검사출신의정치신인김도읍(47) 변호사를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일찌감치 당내 막강 후보인 문성근(58) 당 최고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는 문 후보가 나서면서새누리당은 텃밭 지키기가 녹록지않은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지역에는 김 후보, 문 후보 외에도 자유선진당 조영환 후보, 국민생각 김선곤 후보 등이 나선 상황이지만 최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인물' 면에서는 김도읍 후보보다 문성근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렇다고 김 후보가온전히 밀리는 건 아니다.

인지도는 낮지만 이 지역토박이라는 점이 김 후보에게 강점으로작용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지역토박이론' '지역일꾼론'을 앞세우고있다. 그는 "1970년 이후 40여년간 단 한번도 이 지역 출신이 국회에 입성한 적이 없다"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주장한다. 또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다녀가면서 지역여론도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4.11 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30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인근에서 유세차량에 탑승해 연설을 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4.11 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30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인근에서 유세차량에 탑승해 연설을 하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인기배우출신의 문 후보는 2010년부터 '국민의명령' 대표를 지내며 야권통합과 연대를 견인했다는 게 강점이다.

'노무현의 적자'라는 인식도 지역민을 자극한다. 다만 문 후보는 주요 무대가 서울·수도권인데다가 이 지역 출신인사가 아니라는 점이 한계로 나타나고 있다.

문 후보도 이를 의식한 때문인지 "제 손을 잡아주신다면 왜 그 손을 뿌리치고 떠나겠나"며 "부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이번엔 변해야 한다'는 선거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역 판세가 급변하고 있어서인지 김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은 혼전을거듭하고 있다.

부산일보-KNN이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가 52.7%로 문 후보(36.6%)를 16.1% 차로 앞섰다. 10%포인트 이상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

하지만 하루 전날인 중앙일보-엠브레인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2.3%를 얻어 김 후보의 39.9%를 오차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

이밖에 자유선진당 조영환 후보는 "부산의 연고가 없지만 문성근 후보의백만민란을 막기 위해 출마했다"고 했고 국민생각 김선곤 후보는 김해 출신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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