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새누리당 9곳 中 7곳서 선두…절반 이상 '초접전'

강원, 새누리당 9곳 中 7곳서 선두…절반 이상 '초접전'

신희은 기자
2012.04.05 14:34

[총선 판세 분석]춘천, 홍천·횡성 등 5곳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

강원도는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각각 총 9개 선거구 중 6곳을 가져가겠다는 목표 하에 치열한 표대결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9개 선거구 모두에, 민주당은 8곳에 후보를 냈다. 민주당은 동해·삼척에 이화영 전 의원을 공천했으나 도덕성 문제가 불거져 공천을 취소했다. 이 전 의원은 같은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강원도 5개 언론이 공동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새누리당 후보들이 9개 선거구 중 7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후보는 2곳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도 접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에서의 선두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선거구 중 △강릉 △철원·화천·양구·인제 △속초·고성·양양 △동해·삼척 4곳은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내외를 기록 중이다.

△춘천 △홍천·횡성 △태백·영월·평창·정선 △원주갑 △원주을 5곳은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초박빙' 양상을 띠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1, 2위 후보 간 역전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판세가 '예측불허'에 가깝다.

춘천은 김진태 새누리당, 안봉진 민주당, 변지량 무소속 후보 간 싸움으로 전개됐으나 변 후보의 사퇴로 남은 두 후보 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변 후보는 사퇴와 동시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했다. 지지율은 김 후보가 38.2%로 안 후보(30.4%)를 7.8%포인트 앞섰다.

홍천·횡성도 현역 의원이자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황영철 후보와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이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홍천 출신으로 10여 년간 지역구를 다져와 고정 지지층이 탄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층 표심이 두 후보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은 황 후보가 39.5%로 조 후보(35.8%)를 3.7%포인트 앞섰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당 김원창 후보가 1, 2위 후보 간 지지율 반전을 나타내며 손에 땀을 쥐는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평창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1차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지지율 30.3%로 염 후보(30.1%)와 '초박빙' 양상을 보였지만, 2차 조사에서 염 후보가 지지율을 37.8%로 끌어올리며 김 후보(31.6%)를 6.2%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부동층은 28.4%이며 지역별로는 평창이 42.5%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주갑은 민주당 김진희 후보가 지지율 36.7%로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34.8%)를 1.9%포인트 앞서고 있다. 부동층은 23.8%다. 원주을은 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지지율 35.1%로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32.0%)를 3.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강릉은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42.7%)와 민주당 송영철 후보(26.0%)가 경쟁하는 가운데 권 후보가 16.7%포인트 차로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동해·삼척은 새누리당 이이재 후보가 26.2%로 선두를 달리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최연희 후보(13.5%)가 탄탄한 지지층으로 선두를 공략하고 있다. 이 지역은 부동층이 절반에 육박해 총선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공천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화영 후보의 지지율은 7.1%에 그쳤다.

철원·화천·양구·인제는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37.2%)가 민주당 정태수 후보(23.1%)를 14.1%포인트 따돌렸다. 속초·고성·양양은 새누리당 정문헌 후보(35.0%)가 민주당 송훈석 후보(27.9%)를 7.9%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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