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부산 북강서을)는 9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간의 무언가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문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년 전에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갈등으로 친박연대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친이를 학살했는데도 친이연대가 안 생기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박 위원장에게) '공천권을 100% 보장할게, (당내) 독재를 허용할게' 라고 했다면, 그 다음에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뭔가 약속을 한 게 있을 수 있다는 의혹과 가정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테러 같은 것은 아직도 진상이 안 밝혀지고 있고 밝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민간인 사찰 문제와 내곡동 땅 문제도 지금 박 위원장 체제에서 밝혀질 가능성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문 후보는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고 있는데 대해서도 "현 새누리당에서 박 위원장에게 공천 권한, 즉 1인 독재를 허용한 정치적으로 해괴한 사건"이라며 "비상대책위원장을 아무 투표도 없이 갑자기 맡지 않았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의를) 모아서 독재를 허용한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 당선을 노리고 있는 문 후보는 '이번 부산 출마가 정치적 입지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론에 대해 "정치 입지를 높이려고 했으면 참여정부 때 장관하라고 했을 때 장관을 하고 그때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았겠냐"며 "(당선 후 중앙정치를 위해) 서울로 내뺄거면 애시당초 수도권에 출마하지 북강서을에 출마하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 막판 잠을 전혀 자지 않고 "무박 3일로 마지막 일을 하고 있다"며 "야권통합운동의 중간 목표지점까지 왔기 때문에 의지가 살아 있다. (체력은) 괜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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