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깨끗한 척 하면서, 과거의 썩은 오물덩어리를 그냥 안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에 대해 "과거와 전혀 단절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위원장은 정수장학회와 부산일보는 부산시민에게 환원해야 하는데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박 위원장에게 공천권, 1인 독재를 허용한 것도 정치적으로 해괴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4년 전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갈등에서 '친박학살'이 일어났고 친박연대가 생겼지만 이번에는 친이를 학살했는데도 친이연대가 안 생겼다"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 위원장간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가능하다"
그는 또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이 공천권을 100% 보장한 대신 뭔가 약속을 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중선관위 테러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고, 민간인 불법사찰, 내곡동 대통령 사저 문제 역시 '박근혜 체제'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는가"라고 반문하며 "야권이 다수당이 돼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 전에는 밝혀질 가능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