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강석훈, 이종훈 등 신진 정책브레인 전진 배치…대선 경제공약 짠다
유승민 최고위원, 이한구, 최경환 의원 등 기존 '친박 정책 브레인'들이 4·11 총선에서 대거 생환에 성공했다. 여기다 강석훈(서초을), 이종훈(분당갑), 안종범(비례대표), 이만우 (비례대표) 당선자 등 새로운 경제브레인들이 대거 수혈돼 화려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대학교수 출신인 이들은 지금껏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교육, 정책개발 등에 관여하며 막후에서 '경제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국회에 입성한 이들이 앞으로는 박 위원장의 대선 경제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박 위원장의 경제브레인들은 대선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이하 미래연)에 몸담았거나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래연은 2010년 학계 인사들과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정책전문가 모임으로 박 위원장에게 정책 조언을 해왔다.
유승민 최고위원과 최경환 의원, 안종범·강석훈 당선자 등 4인은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만우 당선자 역시 위스콘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유 최고위원과 최 의원, 안종범·강석훈 당선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의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경제특보 라인을 이루며 끈끈함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이한구 의원도 각종 현안과 관련해 박 위원장에게 직접 조언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이들의 등원 성공은 앞으로 박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 많은 힘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당선 직후 "신뢰와 원칙을 중시하는 정치인과 그것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리더가 돼야 정치가 일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가 꼭 필요하다"고 박근혜 대세론을 역설했다.
새로운 정책 브레인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안 당선자는 박 위원장의 '복지교사'로 불리며 새누리당의 '맞춤형 복지공약'을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이번 중앙선대위에서 총선공약개발단을 맡아 정책 이슈를 집중 제기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은 국민행복을 제1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국민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평생맞춤형 복지제도를 구축하려 한다. 개개인의 생애 주기에 부합되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국민들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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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를 주도적으로 책임질 인물이다. 그는 "저출산, 소득분배 악화, 경제성장률 저하, 사회계층간 이동성 저하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존 정치권은 이에 대한 문제인식과 해결의지가 부족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고자 정계 입문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당선자는 "경제민주화는 '공정경쟁 질서확립'이 핵심"이라며 "지금까지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에 주안점을 뒀지만 담합근절, 시장지배력 남용방지에도 비중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훈 당선자는 미래연의 핵심 창립멤버중 한명으로 2005년부터 박 위원장 정책자문팀에 합류해 일자리와 노동 분야에서 정책자문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