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간만 봐? 간만 보는 사람이 그런 말해"

안철수 "내가 간만 봐? 간만 보는 사람이 그런 말해"

김익태 기자
2012.07.19 15:27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우유부단하다'거나 '간만 본다'는 비판에 대해 "'내가 저러니 저 사람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매사에 간만 보는 사람들이 저한테 그런 얘길 하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에는 비판하는 이의 인생관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은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결단의 연속이었고, 아시다시피 창업자나 경영자는 본질적으로 우유부단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제가 평생 교수 생활만 했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혹시 그렇게 보실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다만, 사실 저는 교수보다 경영자로서의 경력이 훨씬 길다"며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50%의 지지도가 나오는 상태에서 5% 지지도의 상대에게 불과 20여 분의 대화 끝에 후보 자리를 양보한 것도 우유부단한 사람의 행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을 본다'는 표현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성공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 일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의미 있고 열정을 지속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가'의 세 가지만 생각했고 성공 가능성은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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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편집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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