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경선지역 제주·울산 승기잡기 집중공략(종합)

문재인, 첫 경선지역 제주·울산 승기잡기 집중공략(종합)

뉴스1 제공
2012.08.06 11:45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6일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에 위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예비후보 담쟁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문재인의원실 제공) 2012.8.6/뉴스1  News1 김보영
6일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에 위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예비후보 담쟁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문재인의원실 제공) 2012.8.6/뉴스1 News1 김보영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첫 선거대책본부회의를 갖고 세밀하게 경선전략을 논의했다.

문 후보 캠프는 우선 제주(25일)와 울산(26일)에서 첫 지역순회경선 투표가 이뤄지는 만큼,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이 지역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진선미 캠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선거대책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지역 권역별로 밀착형 정책을 상세하고 종합적으로 마련,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며 "오는 8일(울산)과 10일(제주) 현장에서 문 후보와 참석가능한 의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가 "두 지역에 대해 자신을 포함해 캠프에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하고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해당지역 본부장들은 야전사령관이 되어 자신처럼 뛰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울산권역은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맡아 뛰고 있고, 특히 제주지역은 그 중요성을 감안해 22명의 권역별 본부장이 모두 뛰어들어 공동 관리키로 정했다.

캠프 공동총괄본부장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여러 의원 및 캠프관계자들에게 "울산과 제주지역이 중요한 만큼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해 지역을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캠프는 이와 별도로 전날 발표한 3인 공동총괄본부장(이상민·우윤근·노영민)에 이목희(기획본부장) 의원을 더해 4인 공동총괄본부장 체제로 캠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의원은 고(故) 김근태계 상임고문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사무총장인 노영민 의원과 함께 민평련에서 활동해 왔다.

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세론은 이미 깨졌고, 야권 후보 중에서 필승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모두발언에서도 문 후보는 "이번에 꾸려진 선대본부는 민주당 내에서 꾸려질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구성"이라고 평가한 뒤 "정책과 비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어젠다형 선본인데 앞으로 민주당 후보가 되면 캠프가 확장되겠지만 통합형, 어젠다형 캠프라는 것은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선거대책본부의 성격을 부각시켰다.

문 후보는 "이제는 과거 정당 위주로 꾸려지는 캠프는 지양한다. 시민참여형, 시민주도형 캠프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는 오늘 모이신 분들로 구성이 되겠지만 시민들과 함께 해나간다는 뜻에서 담쟁이 캠프는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담쟁이가 담을 넘는데 저변을 넓혀서 벽을 넘는다"며 "통합형, 시민참여형 캠프를 꾸리는 것이 우리가 (경선에서 나아가 대통령 선거까지)이길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기자는 것이다. 제가 후보로 나섰고 여러분이 돕고 있다 그런 생각을 넘어서 이제는 같이 하게 됐으니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한반도평화 파트 쪽은 담당이 없어 섭외하고 있다"며 "김한정, 이훈, 황인철 등 DJ정부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특보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부속실장을 거쳐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특보는 청와대 상황실장과 연설담당비서관을, 황 특보는 1997년 대통령선거 때 대선 기획단 홍보팀장을 역임했다.

문 후보 측은 캠프 구성인사들의 색채에 대해 "가령 정동채 상임특보단장(전 문화관광부장관)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열린우리당에 몸담은 뒤 2004년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동교동계 인사 인지, 친 노무현계 인사인지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프는 계파를 초월한 통합형, 시민참여형, 시민주도형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들을 인선해 속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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