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더 보내라" 비밀문서 발견

日, "위안부 더 보내라" 비밀문서 발견

이슈팀 정유현 기자
2012.08.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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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동남아지역 야전부대에 위안부를 보낸 사실이 기록된 비밀문서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부산외대 명예교수)은 지난 5월 일본 방위성 사료실에서 1942년 6월 13일 일본 육군성이 인도네시아 야전부대에서 요청한 위안부를 보낸다는 내용이 기록된 '비밀문서 188호(陸亞密電 188號)'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비밀문서에는 '일본 육군 대만군참모장이 신청한 보르네오 야전군위안소에 파견할 특종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했고, 20명을 추가로 보낸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김 소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육군 대만군참모장이 동남아시아 야전부대를 지휘했으며 '특종위안부'는 야전부대에 보내는 위안부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에는 또한 '앞으로 이 종류(위안부)의 보충이 필요할 경우 이와 같이 처리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를 토대로 김 소장은 이후에도 동남아지역에 많은 위안부가 보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 4월 일본 방위성 사료집과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집성에 특종위안부 파견 사실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한 달 간 일본 방위성 사료실을 찾은 끝에 이 비밀문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일본 방위성 사료실은 한국인이 출입하기 힘든 곳이지만 그는 일본 문부과학성 부설 기관에서 일본 역사 관련 프로젝트를 해온 덕분에 출입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일본군에 위안부로 보내진 조선인 여성은 10만~2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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