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 "혁신에 대한 개념이 명확했고, 우리 사회 문제점에 대한 원인분석도 나와 비슷한 공감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3일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 포럼 '내일'에 참여해 각계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내일'은 안 후보가 자신의 정책 구상과 비전을 완성할 정책 네트워크이자 포럼이다. 안 후보는 '내일'을 정례화 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향후 대선 공약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날 열린 첫 번째 토론에는 연구과학분야 토론자로 참여한 정 교수를 비롯해 ▲IT융합분야에서 정지훈 관동대 의대 교수 ▲소셜 벤처분야에서 이은애 사단법인 시즈 사장 ▲청년창업혁신분야에서 호창성 VIKI 대표 ▲경제과학혁신분야에서 곽재훈 한양대 석좌교수 ▲시민활동분야에서 양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경제교육분야에서 조영달 서울대 교수 등이 각 분야 전문가 대표로 참석했다.
정 교수는 이날 토론 후 자신의 트위터(@jsjeong3)에 "간혹 정부 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해봤는데, 간만에 즐거운 회의였다"며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의적인 연구 환경 조성, 다양성이 존중받고 경쟁과 협력이 고무되는 창의적인 교육시스템, 문·이과의 실질적인 폐지 등 다양한 이슈와 구체적인 정책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앞으로 이런 정책토론포럼을 수 십 차례, 수 백 차례 한다고 하니 시민으로부터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덕담을 던졌다.
안 후보 캠프로부터 받은 제안을 거절한 사연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안철수 캠프로부터 '안철수와 친구들'이라는 지지모임에 들어줄 수 없냐는 청을 정중히 받았고 저 또한 정중히 거절 드렸다"며 "다른 형식으로 도움을 드리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고 이런 일로 신문에 언급되는 게 불편하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에서도 연락이 와서 같은 이유로 거절했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인데 민주당요청은 안 후보 측 요청보다 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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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아서 시민정치에 대해 좀 더 끌린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단일화 잘해서 정권 잘 바꾸길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